매년 하는 일이지만 매년 궁금한 연말정산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연말정산은 보통 '13월의 월급'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지출과 소득을 고려해 '13월의 세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말정산은 간단히 말하자면, 한 해 동안의 소득과 지출 내역을 정산하여 납부할 세금을 결정하거나 환급받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월급에서 미리 원천징수되는 세금과 실제 소득 및 지출을 비교하여 정확한 세금을 계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너무 많이 내었던 세금을 환급받거나 반대로 부족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게 됩니다.
목차
연말정산의 핵심 개념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입니다.
소득공제란 무엇인가?
소득공제는 개인의 소득을 줄여주는 개념입니다. 소득 발생을 위해 들어간 비용을 공제하여 실제 세금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나 부양가족의 수에 따라서 공제해 주는 인적공제, 신용카드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 공제해 주는 신용카트 공제 등이 있습니다. 이로써 세금 부과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세액공제란 무엇인가?
세액공제는 소득공제 이후에 내게 부과된 세금에서 일부 세금을 또 한 번 깎아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부양가족의 수에 따라 자녀 세액공제나 의료비 공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세액공제를 통해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액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연말정산 소득공제, 어떻게 이루어지나?
신용카드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공제하여 세금을 낮추는 제도입니다. 연봉의 25% 이상부터 신용카드 공제가 시작되며, 사용 금액에 따라 공제액이 정해지고 한도도 존재합니다.
EX) 연봉이 4000만 원인 사람이 2000만 원을 신용카드 1200만 원, 체크카드 400만 원, 현금으로 400만 원을 소비한 경우
소득의 25%를 제외한 200만 원 × 15%, 400만 원 × 30%, 400만 원 × 30%로 총 270만 원의 소득공제가 적용됩니다.
(신용카드는 15%, 나머지는 30% 공제율 적용)
그런데 2000만원을 신용카드로만 소비했다면 총소득의 25%인 1000만 원을 제외하고 1000만 원의 금액에 대해 15%를 적용받아 150만 원만 소득공제가 된다. 따라서 총소득의 25%를 넘게 썼다면, 그 이후에는 체크카드나 현금을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 연봉의 25%까지는 소득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신용카드 사용액이 한도 내에 있다면 해당 금액에 비례하는 공제액이 적용됩니다.
● 신용카드 공제에는 제외되는 항목들도 있습니다. 세금이나 공과금, 통신비, 인터넷 사용료, 신차구매, 리스 비용, 해외여행, 면세점 물품은 공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의료비와 미취학 자녀의 학원비, 교복구이비 등은 중복 공제도 가능합니다.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에는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하여 예상 공제액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10월부터 홈택스는 연말정산 미리 보기를 오픈합니다. 1~9월까지 사용 금액을 제공하고, 10~12월 사용할 예상 금액을 입력해 환급금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항목에서 얼마의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봉의 25% 이내에서는 어떤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공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공제 한도를 초과한 경우에는 체크카드나 현금 등 다른 결제 수단을 고려하여 최대한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과 지출을 잘 관리하면, 불필요한 세금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금융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연말정산 시 공제를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평소에 소원하게 지나치다가도 때가 되면 신경쓰이게 되는 일중에 연말정산이 가장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본인의 지출패턴을 확인하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라도 계획적인 소비를 실천하시어 조금이라도 더 연말정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